[ 영화 ] 인페스테이션
갑자기 눈을 뜬 회사원 쿠퍼(크리스 매퀫). 뭔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눈을 뜨니 자신은 하얀 고치같은 상태가 되어 겨우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대낮임에도 사람들은 자신처럼 하얀 고치에 덮여있고 죄다 기절해 있습니다. 바깥을 보니 도시 여기저기, 바깥이고 건물안이고 사람들이 다 그렇게 고치화 되어있습니다. 웹툰 하이브가 연상되고 영화 러브 앤 몬스터즈처럼 크리처물과 코메디 등이 섞여있는 장르 입니다.
제작정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한 적 있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는 카일 엘킨 감독의 작품으로 멜 깁슨이 있는 제작사 아이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영화 입니다.
스토리
영화 인페스테이션(Infestation)은 2009년 개봉한 저예산 호러 코미디 영화로, 잠에서 깨어나 거대한 외계 곤충이 세상을 점령한 것을 알게 된 게으름뱅이 쿠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쿠퍼는 생존자 그룹과 함께 외계인 벌레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영화는 하급 회사원 쿠퍼가 지진 속에서 잠을 자면서 시작된다. 그가 깨어 났을 때 그는 도시를 점령하고 인구를 죽인 거대한 곤충류 생물에 의해 세계가 압도되었음을 발견합니다.
쿠퍼는 그의 상사, 여성 동료, 음모론자를 포함한 생존자 그룹과 합류합니다. 그들은 함께 외계인 벌레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벌레 떼, 위험한 지형, 폭력과 절망으로 변한 다른 인간 생존자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합니다.
외계인 벌집을 향해 여행하면서 그들은 벌레가 단일 "여왕" 곤충에 의해 통제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고 보니 여왕은 인간의 페로몬에 이끌려 자신의 모습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외계인을 이용해 인류를 말살해 왔다.
절정의 전투에서 쿠퍼와 그의 동료들은 벌레를 무찌르고 벌집을 파괴하기 위해 무기와 전략을 조합하여 여왕과 그녀의 부하들과 맞서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생존자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며 영화는 Cooper와 그의 친구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면서 달콤 씁쓸한 메모로 끝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생존, 팀워크, 회복력이라는 주제가 호러 요소와 유머의 순간의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톤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의 실제 효과와 크리처 디자인도 창의성과 효율성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평가
예산 호러 코미디물이다 보니 CG가 좀 허술한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작비 문제로 등장인물이 그다지 많지않고 군대와 격전은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엉성한 점도 많지만 아무래도 저예산 B급 호러 코미디물로 본다면 재미있게 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CG또한 제작비를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편이고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곳곳에 나오는 코미디 장면이나 벌레가 되어버린 개에게 딸랑이를 던져주자 아직 개로서 본능이 남았는지 좋아라 그걸 물러 가는 통에 위기를 넘긴다든지하는 부분은 숀오브더데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비평가들로부터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는데, 일부는 벌레 침입 장르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칭찬했고, 다른 일부는 고르지 않은 속도와 진부한 표현에 대한 의존도를 비판했습니다. 엇갈린 비평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공포와 크리처물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볼만한 작품입니다.
기타
시작부터 줄거리를 봐도 김규삼 작가가 연재하는 웹툰 하이브과 비슷한 구성으로 시작 됩니다. 시작 부분이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말벌같은 벌레같은 거대 생물체 장면등 연출적인 부분도 꽤 비슷 합니다.
게다가 갈수록 하이브에서 이걸 참고한 건지 비슷한 부분이 나와서 표절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도시를 뒤엎은 거대 벌레집이나 주인공이 기절하여 눈떠보니 고치화되어있고 하반신이 벌레같이 변하여 기습하는 사람들이라든지 할아브라든지(!) 여러 모로 하이브랑 똑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연 중 하나인 리치를 맡은 린다 박은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한국계(1978년 한국 태생) 배우 입니다. 뭐 비중은....
속편에 대한 결말을 보이면서 2011년에 속편이 기획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