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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제작정보, 스토리, 평가

by 나폴리언힐 2023. 4. 11.

 

[ 영화 ] 미스트

영화 미스트는 스티븐킹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SF 서스펜스 작품 입니다. 
2000년대 중반 반전영화의 유행으로 웬만한 반전에 놀라지 않았던 필자도 이 영화의 결말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의 무력함을 기반으로한 코스믹 호러 장르를 잘 표현한 작품 입니다.

제작정보

그린마일, 쇼생크탈출로 유명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미스터리 SF 영화 입니다.
토마스 제인이 주인공 데이빗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토리

호수가 아름다운 시골마을 롱레이크에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어느 날 기이한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읍내 그의 어린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라고 외칩니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 불명의 안개로 뒤덮혔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습니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카모디 부인은 성경의 내용을 인용하여 스스로 예언자가 되어 마트 내 분위기를 더 어수선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용감한 변호사 브렌트가 밖은 아무것도 없다면 몸에 밧줄을 묶은 채 나가 보았으나 피묻은 밧줄만 되돌아온 후 사람들은 더욱 더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

마트에 창문에 기괴한 거대 파리형태의 괴물을 시작으로 거대거미형태의 괴물 등 슬슬 사람들의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한 괴물들에 마트 안은 점점 어수선해지고 광기어린 예언자가 된 카모디 부인을 따르는 집단들과 주인공 데이빗을 따르는 소수의 집단으로 갈라지며 괴물들에게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괴물들의 습격에 마트의 유리창은 파괴되고 아수라장이 된 마트 안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괴물들과 싸움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상황 속에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 가고 카모디 부인은 데이빗의 아들을 제물로 받쳐야 이상황이 끝이 난다는 둥 마트안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마트안에 남아야한다는 카모디 부인의  집단과 밖으로 나가야한다는 데이빗 집단의 의견으로 갈라지며 외부 못지 않게 내부에서도 갈등은 심해집니다.

결국 카모디 부인 몰래 밖으로 나가기로한 데이빗과 일행들은 그들이 잠자는 사이 탈출을 시도하는데....

평가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상황에서의 공포 및 거대한 미지의 존재 앞에서 희망을 잃어버리는 코스믹 호러 장르를 표항합니다. 묘하게 인간 비판적인 시선이 있는 영화인데, 행동하면 행동할수록 나아지긴커녕 수렁에 빠지는 구성으로 사람의 용기(만용)를 조롱하고, 광신도에게 선동 당해 새로운 갈등을 빚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광기에 휩쌓인 인간집단을 비난하기도 하며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보여줍니다.

프랭크 다라본트는 이 영화를 흑백 필름으로 찍고 싶어 했지만 투자자들이나 제작사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보통 영화처럼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흑백 영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원판을 컴퓨터를 이용해 수정하여 흑백 영화처럼 만들어 DVD에 수록했습니다. 흑백 버전이 나오기 전의 코멘터리에서 프랭크 다라본트가 직접 이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는데 이 흑백 버전은 컬러 버전과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다만 컬러 버전에 적합하게 촬영한 필름을 흑백 버전으로 재편집한 물건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흑백의 질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든지,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산만하게 보이는 등의 결점도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개'의 표현이 컬러판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지만, 안개의 몽환적인 느낌이 잘 살아 좋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1800만 달러로 제작해 573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한국에서도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등 어느 정도 흥행했습니다.
문서를 읽다 보면 알겠지만 가뜩이나 생긴 것만으로도 혐오감을 주는 괴물들에게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데, 사람의 신체가 절단되고 생살이 찢겨 피가 터져나오는 등 국내에서 15세 이용가라는 등급에 맞지 않는 심히 잔인한 장면이 많고, 영화의 분위기도 상당히 공포스럽 습니다. 결말로 충격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며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R등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