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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질라 vs 콩 제작정보, 스토리, 평가

by 나폴리언힐 2023. 4. 11.

[영화] 고질라 vs 콩 

레전더리 픽처스의 몬스터버스 4번째 영화. 거대괴수 콩과 고질라가 본격적으로 만나는 영화입니다. 두 괴수는 1962년에 킹콩 대 고지라에서 안면(?)이 있으며 59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토호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고질라 판권 계약이 이 작품을 끝으로 종료되기에,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 유력했는데 서로 재미를 본 탓인지 2024년을 목표로 한 후속작 고질라 & 콩이 제작 확정이 발표되며 괴수매니아들에게 환영받았습니다.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후속작이며, 킹콩의 9번째 실사 영화이자, 고지라 시리즈의 33번째 실사 영화입니다.

제작정보

블레어위치 2016, 데스노트 미국판으로 이름을 알린 애덤 윈가드가 감독을 맡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선호하는 감독은 아닙니다.
음악을 맡은 Junkie XL 정도가 눈에 띕니다.

스토리

콩은 모나크의 보호 아래 스컬 아일랜드 지하의 거대한 돔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조용하던 고질라는 최근들어 이상하게 난폭해지며 폭주합니다.

대체 에너지 사업, AI연구,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초거대 다국적기업 에이팩스 사이버네틱스의  직원인 버니 헤이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었고 회사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있었습니다. 5년동안 에이펙스에서 일하면서  에이펙스 펜사콜라 지부 공장까지 진출했고 에이펙스가 숨기는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매디슨 러셀과 그녀의 친구 조쉬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영화의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그들은 에이팩스가 지구 표면 아래에 숨겨진 고대 세계가 있다는 지구공동설 이론을 연구하는 할로우 어스(Hollow Eart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찾아냅니다.

동시에 모나크는 콩을 할로우 어스의 새로운 서식지로 옮기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이 여정은 중공 지구의 압력과 중력을 견딜 수 있는 특수 차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또다른 알파 타이탄 콩을 감지한 고지라는 호송대를 공격하고 콩과 잔인한 전투를 벌이는 고질라에 의해 중단됩니다.

두 타이탄의 만남으로 전투가 벌어지고육상생물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여 시종일관 밀리던 콩은 결국 고질라에게 잡혀서 심해로 끌려가는데, 아일린은 폭뢰를 쏴서 콩을 돕습니다. 그 덕분에 고질라의 주의를 끌어들여서 간신히 화물선으로 돌아와 물을 토해내고 쓰러지는 콩. 

네이선과 아일린은 고질라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호위함대 지휘관에게 모든 동력을 차단하라고 말합니다. 고질라는 에너지가 약해지는 것을 항복선언으로 받아들였는지 지쳐서 헐떡거리는 콩을 노려보고는 그대로 떠납니다. 그런 고질라를 분통터진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콩, 일단 당면한 위기는 벗어나긴 했지만 다시 시동을 걸면 고질라가 또 쳐들어올 것은 분명하니 모나크 함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상태가 됩니다.

고질라를 피해서 항공기를 동원해 콩을 남극으로 옮긴 네이선 일행은 할로우 어스의 출입구에 도달하지만  콩은 들어가길 망설입니다. 네이선이 아일린, 자이에게 '저 안에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전하면 움직일 것이라며 재촉하는데, 아일린은 확실하지도 않은 말을 콩에게 전하는게 양심에 찔려서 주저합니다. 

하지만 콩에게는 돌아갈 곳도 돌려보낼 수단도 없었기에 콩에게 전하고 콩은 할로우 어스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콩의 뒤를 쫓아 마치 포탈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자 지구공동설의 실체인 거대한 생태계가 펼쳐집니다. 놀라운 풍광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중력역전 현상으로 인해 하늘로 곤두박질치지만 이를 이미 예견하고 만들어진 히브의 기능과 콩의 튼튼한 신체 덕분에 무사히 할로우 어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콩은 그곳에서 선조들이 고지라의 등뼈로 만든 도끼를 획득(?)하게 되고 이후 고질라, 에이팩스 메카고질라와의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처집니다.

평가

2편과 3편의 단점을 모두 가저온 이 영화는 전판적인 평가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러한 거대괴수물을 레전더리의 몬스터버스 시리즈처럼 거대한 스케일과 예산으로 뒤덮을 수 있는 작품이 없기에  전작들과 같이 흥행에는 성공한 편입니다. 뭐 스토리 개연성은 둘째치고 타이탄들이 날뛰는 것 만으로도 영화로서의 가치는 충분해보입니다. 다만 몬스터버스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 2014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