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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SCP:Overlord 스토리, 평가

by 나폴리언힐 2023. 4. 17.

[단편영화] SCP:Overlord

단편영화 SCP:Overlord는 35분 길이 액션 공포 스릴러 단편 영화로 Stephen Hancock이 감독하고 Evan Muir가 각본을 맡았습니다
완성도와 반전이 팬메이드 영화 답지 않게 높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Youtube에  Evan Royalty 라는 체널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스토리 

SCP:Overlord(오버로드)의 스토리는 SCP 파운데이션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팬들이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사이비 종교집단 시설의 건물 침입을 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SCP Foundation 팀의 요원들을 따라갑니다. 그들은 곧 그 위반이 현실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강력하고 악의적인 실체인 "오버로드"로 알려진 SCP 물체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SCP재단의 팀은 이  SCP 물체를 섬기는 사이비 집단의 리더를 잡기위해 본거지로 침투합니다. 적진에 침투한 팀은 사이비 종교집단이 거주하는 건물 위로 공중에 둥둥 떠 있는 사이비 종교인들을 보게 됩니다. 긴장하며 건물에 잠입한 요원들은 광신도들을 하나둘 만나게 되는데 이상하게 만나는 광신도들 마다 이상한 말을 하며 자살합니다.

건물 내부를 조사하던중 건물 내 컴퓨터에서 이상한 영상을 발견하고 요원한명은 그 옆 상자에서 낡은 비디오캠코더를 발견합니다.
캠코더를 플레이 하자 이상한 의식을 치르는 영상이 플레이 되는데 영상을 종료하고 실시간으로 변경하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표식들이 비디오 LCD를 통해 보이게 됩니다.  

카메라를 이용해 추가조사를 진행하던 중 카메라를 통해서만 보이는 표식을 통해 건물 통로를 이동하던 중 카메라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광신도들이 나타나게 되고 팀원들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카메라에만 보이는 광신도를 추적하려 하던 중 팀원 한명이 공격당해 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지게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당황하던 팀원들은 부상자를 데리고 옆방으로 숨는데 결국 습격받은 대원은 죽게되고 숨어있는 방문이 열리고 긴장한 대원들은 다시 카메라를 통해 열리 문을 확인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보이지 않는 광신도를 확인한 대원들은 허공을 향해 총을 쏘는데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에서 털썩하고 쓰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적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 내부 대원들은 낡은 캠코더를 의지한채 타겟을 확보하고 건물을 벗어나기 위해 움직입니다. 카메라와 연막탄으로 보이지 않는 적들을 처리하며 건물 지하실로 이동합니다. 지하실에서 죽은 광신도와 그위에 있는 스마트 폰에서 광신도의 녹음파일을 발견합니다.

악마를 깨운것 같다, 약속받은 구원이 아니었다. 등의 후회와 원망섞인 녹음파일을 듣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어느 문이 열리게 되고 그 문에서는 음산한 기운의 고대의 문 같은 것을 발견합니다. 그 문을 보던 요원한명이 경련을 잃으키며 자살을 하고 남은 팀요원들은 탈출합니다.

팀장과 이야기하던 탈출팀원들 중 한명은 카메라를 갖고 나온 팀원에게 이야기하는데 하늘에 비추며 멍하게 서있는 팀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비디오 카메라 속에는 처음과는 다른 모습이 관찰되는데 떠있던 광신도들은 떠있던 것이 아니라 어떤 거대한 촉수에 목이 묶인채 하늘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인상적인 시각 효과와 긴장감 있는 분위기의 사운드 트랙을 특징으로 하며 SCP 재단의 세계관을 사랑하는 팬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재능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 영화는 SCP 재단의 공식적이거나 승인된 제작물이 아니며 반드시 SCP 세계의 규범이나 지식을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SCP 재단의 팬들과 그 다양한 변칙들을 위한 잘 만들어지고 재미있는 팬 영화입니다.

평가

팬메이드 필름이라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조회수가 1,800만이 넘고 imdb에  8점대의 높은 점수로 올라온 걸로 봐서 상당히 많은 사람이 시청하고 좋은 평가를 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포로 시작해서 적의 정체가 밝혀 지면서 코스믹호러의 색채를 강하게 띄는 수작입니다.
CG 퀄리티 또한 상업영화와는 비교가 어렵지만 부족한 부분을 안개로 대처하는 등 매끄러운 후처리로 이질감 없는 CG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형태 그대로 장편영화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설픈 크리처물 보다 훨씬 잘만들어진 팬메이드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