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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 제작정보, 스토리, 평가

by 나폴리언힐 2023. 4. 6.

[ 넷플릭스 오리지널 ] 기예르모 델 토로의 호기심의 방

판의 미로, 블레이드2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배우이자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제작한 옴니버스식 8개의 단편 에피소드들이 실려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그의 작품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기괴한 분위기의 크리처들을 모아볼수 있는 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2019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그가 주최한 동명(한국어 번역시)의 전시회(그의 예술적인 호기심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창작물, 고전적인 오브제 수집품 등 그가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재료들이 전시했던 전시회)와 비슷한 컨셉을 기반으로 필자의 어린시절 미드 환상특급이 생각나게하는 작품입니다.

 

제작정보

기예르모 델 토로를 선두로 큐브의 빈센조 나탈리, 기예르모 나바로, 데이빗 프라이어 등 환타지, 호러 영화에 잔뼈가 굵고 개성있는 감독들이 참여하여 시리즈에서는 보기드문 장르와 퀄리티로 매니아들의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위치하여 일반 대중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

1. 36번 창고 - 기예르모 나바로 감독 (판의미로 촬영감독)

 경매에서 하나의 창고를 낙찰받은 남성이 그 곳에서 경험하는 공포 이야기입니다. 구매자는 이전 주인의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이 점차 그를 유혹하고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이전 주인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성장함에 따라 고전적인 공포 요소들이 끊임없이 그를 시달리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된 공포 영화에서 봤음직한 익숙함과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시각적인 효과가 매우 잘 어우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감과 공포를 느끼게 합는 에피소드라 생각됩니다.

5. 모델 - 키스 토마문 감독

H.P. Lovecraft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작가 리차드 울델과 화가 리처드 픽먼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울델은 픽먼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고, 그의 스튜디오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지나치게 혐오스럽고 참혹하여 울델을 깊이 끌어들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러브크래프트의 유령 이야기와 공포 요소를 결합하여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시청자들은 픽먼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울델의 궁금증이 성장함에 따라 이야기에 빠져들며, 그들이 경험하는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가

호평하는 측은 내용이 그리 깊거나 어렵지 않으면서도 교훈을 주고, 영상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들며, 러닝타임이 길지않아 가볍게 볼 수 있는 전개가 호평받고 있습니다. 제작 총괄을 맡은 기예르모의 영향 덕인지 작품들의 영상미나 미술이 뛰어나단 것도 다른 호평요소. 각 에피소드마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나, 에피소드만의 개성을 잘 살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36번째 창고는 인과응보식의 시원시원한 전개가 매력이고, 무덤가의 쥐는 작품 전체로 어드벤처물과 가벼운 호러 코미디가 제대로 잘 섞여있습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마스터즈 오브 호러가 각편의 잔혹도나 공포, 기괴한 스타일, 만듬새가 너무 지나치게 달라서 몰아보면 극단적인 호불호로 인해 실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제작자인 델 토로가 전반적으로 각 에피소드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며 누구나 볼 수 있는 재밌는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차례대로 나오는 각 에피소드들이 전체적인 틀에서 볼때는 조화를 이루는 듯한 맛이 있다.

 

특히 필자가 적어놓은 1편 5편 7편 등은 H.P. 러브크래프트가 생각나게 하는 등 전혀 다른 스토리인데도 분위기 등에서 이어지는 듯한 에피소드들이 있어 시청 후에는 마치 한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